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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일보 보도] “애초 한국 시장 염두에 안 둬” 필러 주력 바이오 벤처의 중국行
작성자 바이오플러스 온라인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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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5-19 0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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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8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454327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 인터뷰

- “중국 정부가 전폭 지원하는 하이난도서 미용ㆍ성형 사업 큰 꿈”

- 中, 경제ㆍ의료특구에 절대적 지원, 허가 담당국 내려보낼 정도




미용ㆍ성형분야에서 필수 재료로 각광받는 필러(filler)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플러스의 정현규(왼쪽) 회장이 조재우 산업부 선임기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배우한 기자

한국 제조업에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강소 벤처기업들은 세계무대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 숱한 역경을 딛고 일어나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면서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가는 우리나라 강소기업들이 적지 않다.

미용ㆍ성형 분야에서 필수 재료로 각광받는 필러(filler)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는 벤처기업 바이오플러스도 의료 원료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강소기업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전세계 ‘미(美)의 상향평준화’를 꿈꾸는 의료바이오 전도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진 바이오플러스는 첫 제품인 스킨플러스 하이알(Skinplus-Hyal)이라는 브랜드의 필러 생산을 시작으로 이미 세계 6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매출도 급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제2공장은 반도체 공장보다 더욱 까다로운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반도체는 미세먼지를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곳 공장에서는 미세먼지는 물론 병균까지 잡아내야 한다. 최고의 개발인력이 15년 넘는 고난의 세월을 견뎌 불과 4년 전부터 제품이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 “그 동안 많이 굶었고, 업무 스트레스는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하며 일을 한다”는 정현규(62) 바이오플러스 회장을 최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주요 생산품에 어떤 게 있나.

“히알루론 산(Hyaluronic AcidㆍHA)이라는 고분자 다당류라는 원료를 가지고 제품을 생산한다. 이 원료로 크로스링킹(Cross-linking)이라는 가교(架橋)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만든다. 그 중 가장 어려운 제품이 필러다. 또 수술을 한 뒤 장기끼리, 수술 부위끼리 달라붙는 현상을 방지해주는 유착방지제를 비롯, 관절조직수복제, 방광조직수복제 등 연구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7~ 8개 된다.”

-필러는 주로 어디에 사용하나.

“필러는 말 그대로 채워주는 보충제다. 얼굴 피부나 다른 상처 부위가 함몰이 됐을 때 보충을 해 준다. HA가 우리 몸 속에 있는 물질이라 생체친화적이다. 피부에 얇게 집어넣기도 하고 코를 세우는 데 넣기도 한다. 팔자 주름 등 미용 쪽으로 굉장히 활성화됐다. 요즘은 가슴도 보형물을 넣지 않고 필러를 넣기도 한다. 가슴 같은 경우에는 최고 품질의 필러를 넣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긴다. 엉덩이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산부인과에서도 사용한다.”

-산부인과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나.

“질의 수축을 보조할 때 사용한다. 남자들도 성기 확대에 사용한다. 자외선으로 손등이 까맣게 탔을 때도 사용한다. 미백 효과와 살균 효과도 있다. 필러에 들어가는 HA라는 성분 자체가 3,000배 정도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다. 촉촉하고 탱탱하게 만들 수 있다.”

-기존 제품과 HA 제품의 차이는 무엇인가.

“HA로 만든 필러가 전 세계 주종(99%)을 이룬다. 필러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크로스링킹이라는 가교 결합을 시켜 탄탄하게 뭉쳐 만든다. 우선 우리는 DVS(Divinyl Sulfone)라는 가교물질을 써서 만드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물질 자체가 굉장히 민감해 다루기 힘들다. 거기다가 분자고리가 짧고 분자량이 적다. 굉장히 민감하지만 가교가 촘촘히 잘 된다. 많은 회사들이 DVS를 시도했는데 대부분 실패했다. 세계에서 네 군데만 성공했다. 우리는 여기에 특유의 기술 3가지를 접목시켰다. 처음에 접목한 기술이 HA를 그냥 가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 비드(Micro Beadㆍ눈에 보이지 않는 조그마한 구슬)로 만들어 가교하는 방식이다. 한 번이 아니라 세 번을 한다. 아무도 우리 제품처럼 못 만든다. 그래서 우리 기술 자체를 네이밍화 작업을 했고 우리 기술을 전 세계에 등재시킬 예정이다.”

-필러와 보톡스는 어떤 차이가 있나.

“보톡스와 필러는 보완재이자 서로 경쟁하는 제품이다. 보톡스도 지금 미용시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그래서 보톡스 쓰는 곳에 필러를 쓰기도 하고 필러 대신에 보톡스를 쓰기도 한다. 보톡스는 채워주는 물질이 아니다 보니 잔주름 없애는 게 전부다. 주걱턱이나 사각턱에 보톡스를 주입해 근육 자체를 마비시킨다. 그러면 퇴화가 된다. 그래서 갸름하게 만들어 준다. 보톡스는 두 가지 역할이다. 피부에 있는 잔주름 같은 경우는 독을 약간 집어넣는다. 보톡스가 독이다. 그걸 집어넣으면 피부가 긴장해 펴진다. 그러면 주름이 없어진다. 또 마비시키면 근육을 못 쓰기 때문에 퇴화가 되어 그 부분이 가늘어진다. 종아리에도 많이 쓰인다. 그런데 보톡스는 단점이 있다. 보톡스는 계속 쓰면 내성이 생긴다. 또 유지 기간이 짧다. 그래서 보톡스 시장은 정체되고 필러 시장은 커지는 상태다. ”

-보톡스는 의약품이고 필러는 의료기기라고 보면 되나.

“그렇다. 필러는 의료기기여서 등급이 있는데 우리 제품이 가장 높은 등급인 의료기기 4등급이다. 우리 몸에 들어가서 몇 년씩 유지가 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가장 높은 등급이다. 실제로 의약품 정도의 수준이다.”


바이오플러스 정현규 회장이 바이오 벤처기업을 하게 된 계기와 자사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피부 노화에도 이용이 가능한가

“거기에 주로 많이 이용한다. 노화도 일부 방지시켜 준다. 필러를 맞는 순간 수분이나 이런 것들을 끌어당긴다. 그러다 보면 좀 팽팽해지고 촉촉해진다. 그러면서 실핏줄에서 나오는 영양 공급이 잘 된다. 그런 의미에서 노화 방지가 된다.”

-고령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겠다.

“도움이 되는 정도가 아니다. 요즘 필러 시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10대 20대에서 60대 70대로 연령층이 올라갔다.”

-시장 상황은 어떤가.

“애당초 국내 시장은 염두에 없었다. 일본부터 수출했다. 그 다음에 유럽, 동남아, 미국, 중남미 전 세계 60여 개국에 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 자체가 굉장히 치열하다. 국내는 또 품질이나 실력으로 인정이 잘 안 된다. 광고나 대기업 프레임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수출을 통해 거꾸로 국내 대기업이 찾게 했다. 필러는 소비자가 의사다. 환자가 필러를 고르는 게 아니라 의사가 필러를 선택한다. 그렇다고 의사에게 직접 팔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일 것 같다.

“아직 수입허가가 없기 때문에 다른 무역회사를 통해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이 전 세계 시장의 50%라고 보면 된다. 비싸게 팔 수도 있다. 소득 수준이 높은 인구가 많다. 하지만 수입허가를 받는 데도 많은 돈이 들어간다. 그런 와중에 중국 측 파트너가 추천해 하이난도(해남도)로 눈을 돌리게 됐다. 하이난도는 중국 중앙정부에서 굉장히 지원을 많이 해준다. 거기가 경제특구, 관광특구, 의료특구가 되어 있다. 중국에서 새로운 모험을 한 거다. 하이난도는 선진 의료기술을 가진 병원을 유치했다. 그 병원에서는 허가가 안 된 의약품도 사용할 수 있다. 대형 병원들이 들어가 있는데 앞으로 150개까지 늘릴 계획이란다. 몇 백만 평이 의료단지로 되는 거다. 궁극적으로는 의료관광이다.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도 받고 수술도 받을 목적으로 전 세계에서 제일 큰 단지를 만들겠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의약품 수입이 자유로워졌다. 수입허가를 빨리 해주려고 중앙정부에서 식약처의 허가 담당국이 내려왔다. 중앙에서 제재하지 않고 허가를 여기서 일괄적으로 마무리하는 권한을 줬다. 그래서 우리가 진출하게 되었고 거기를 거점으로 대형병원을 짓는 걸 계획하고 있다. 미용ㆍ성형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병원을 지으려 한다.”

-지금 회사 규모로 볼 때 너무 꿈이 큰 거 아닌가.

“전혀 크지 않다. 하이난도에 중국 정부 지원을 받아 공장을 만든다. 이미 결정이 됐고 회사도 설립 중이다. 200억 정도 되는 땅값을 17억 정도에 분양 받았다. 보세구역에 있는 땅으로 우리 기술을 중국 정부에서 꼭 받아들여야겠다 해서 혜택을 받았다. 보세구역 내에 병원을 지을 거다. 조인트 벤처 형태라 투자는 절반만 하면 된다.”




 바이오플러스 직원들이 성남 공장에서 제품 생산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고가 제품이라 가격 경쟁력이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 제품이 원가가 더 들어가고 만드는 데 시간도 더 걸린다. 품질이 좋은데 저가로 판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맨 처음에는 많이 굶었다. 배가 고팠다. 고가로 하니 안 팔리는 거다. 그렇지만 계속 참았다. 월급도 안 가져갔다. 돈만 계속 투자했다. 그게 몇 년 지나다 보니 우리 제품이 알려졌다. 비싸지만 품질이 좋다.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 아무리 비싸도 좋으니 사게만 해 달라는 바이어들이 많다.”




바이오플러스 연구원들이 성남 연구소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향후 목표는.

“이 회사를 시작할 때는 ‘2020’이라는 목표가 있었다. 2020년에 전 세계 시장 20%를 잡아먹겠다는 것으로 그러면 세계 1위다. 그게 임상하고 허가 받는 과정에서 늘어졌다. 2025년까지는 매출 3,000억 정도로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고 무난하리라 본다. 내년에는 국내 업체 중 1위가 될 거다.”

-우리 정부에서 도와주는 건 없나.

“전혀 바라지 않는다. 기술에 대한 개념도 우리 정부는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기관투자가, 증권사 이런 데도 기술보다는 매출이다. 뜬구름 잡는 바이오의 유전자변형이나 이런 것만 기술로 보고 실질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술은 등한시 한다. 그러다 보니 지원받을 게 없다.”

조재우 산업부 선임기자 josus6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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